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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ANA, 같거나 다른 B787 항공기 운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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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ANA - 노선 안 가려, JAL - 프리미엄 국제선

  • 양 항공사 모두 최고급 클래스인 퍼스트 없어

현재 민간 운송용 항공기 가운데 가장 잘 나가는 중대형기로 보잉 B787, 에어버스 A350 정도를 들 수 있다.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면서 B737, A320 기종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적어도 중장거리용 항공기에 있어서 만큼은 B787, A350 항공기가 향후 항공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이 될 것으로 보인다.

A350 항공기는 2015년 본격 상용 비행을 시작해 아직 초기인만큼 100대 정도에 불과하지만, B787 항공기는 약 3년 빠른 2011년 시장에 등장해 현재 약 580대가량 하늘을 날고 있다.

B787 런칭(초도 운용) 항공사는 일본의 전일공수(ANA)다. 그만큼 운용 대수도 많아 2017년 9월 현재 총 60대에 달해 세계에서 B787 항공기를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다. 반면 라이벌인 일본항공(JAL)은 후발 도입하면서 현재 34대 운용 중이다.

 

▩ JAL,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한 국제선 투입

동일한 B787 항공기종이지만 ANA와 JAL의 운용 전략은 사뭇 다르다. ANA가 국내·국제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노선에 운용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JAL은 철저하게 프리미엄 국제선 중심이다. ANA B787 기종 좌석수가 169석에서 최대 395석까지 다양한 구성인 반면 JAL은 161석에서 195석 규모에 불과하다. 

 

b787_jal_161.jpg

며칠 전 호주 멜버른 노선에 취항한 일본항공 B787 항공기 좌석 수는 총 161석으로 비즈니스클래스 38석, 프리미엄이코노미 35석이며 이코노미 좌석은 불과 88석에 불과하다. 나리타-멜버른이라는 장거리 노선에 승객을 많이 태우기보다는 프리미엄급 클래스 비중을 강화한 것이다.

 

▩ ANA, 다양한 좌석 구조로 노선 가리지 않고 활용

반면 ANA의 B787 일부 버전은 이코노미클래스가 377석에 달한다. 장거리보다는 일본 국내선을 비롯한 단거리 국제선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총 좌석수가 169석, 215석 등 비교적 프리미엄용으로 운용하는 버전도 있다. JAL이 B787 기종을 철저하게 프리미엄급 국제선으로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ANA는 B787을 향후 장단거리 가리지 않는 주력 기종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b787_ana_395.jpg

 

B787 기종을 메인 기종으로 삼아 장단거리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운영하려는 ANA와 철저하게 프리미엄용으로 활용하려는 JAL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 항공사의 유사한 전략도 있다. B787 기종 클래스를 구성함에 있어 두 항공사 모두 퍼스트클래스를 뺐다. 물론 이는 B787 기종에 한정된 전략은 아니며 세계 항공업계 흐름과 같이 하는 것으로,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최고급 클래스는 퇴출시키고 대신 이코노미를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추가했다. 두 항공사 모두 퍼스트클래스를 운용하는 항공기는 현재 일부(ANA 총 219대 중 6대, JAL 총 161대 중 24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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