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내달 1일 76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이한다.
조원태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진그룹은 최근 2년간 대내외 풍파에 바람 잘 날 없었다. 조원태 우호세력에 맞서는 3자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의 경영권 견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업 난기류, 항공사 간 빅딜이 연달아 일어났다.
조 회장은 재계에 소문난 '조용한 승부사'다. 장기전이 될 뻔한 경영권 싸움에서 조 회장은 산업은행을 등에 업고 승기를 잡았다. 남은 건 경영성과다. 답보 상태인 통합 항공사를 출범하고 이후 경영성과를 증명해 내는 게 남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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