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논의가 공식화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인수는 해를 넘길 전망이다.
국내외 경쟁 당국의 승인과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내외 경쟁 당국이 심의를 지속하고 있다. 공정위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양사의 결합이 독과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기업결합을 승인하되, 독과점 발생 노선과 슬롯을 줄이는 등의 조건을 내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슬롯, 노선권은 항공사의 무형 자산이라는 점에서 그리 간단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기내식 독점권 매각 이면 계약으로 30년 순이익 보장이라는 엉터리 계약에 약 5천억 원 비용 추가가 드러났고 법인세 과소 신고로 970억 원 가량을 추징된 상황이어서 통합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없다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078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