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발렌시아에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발렌시아에 자주 입국을 하여서 무엇이 필요한지 대충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입국 할때 코로나가 시작하여 한국에서 14일 자가 격리를 받았고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가는 상황이라 발렌시아를 가기위해 입국 관련 정보 확인 대사관에 직접 전화해서 문의하고 입국 가능한지 또는 필요한 문서나 다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다른 부분에서 문제 되는것은 없고 한국으로 되돌아 갈때 pcr(코로나 검사)를 72시간 전에 받은 문서를 가지고 돌아가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통신사 로밍을 안하고 다닙니다 왜냐하면 여자친구와 같이 있기때문에 크게 불편한 상황이 없고 스페인에 있을때는 전화를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안합니다 이게 큰 문제로 다가 왔습니다(이 부분은 생각해 보면 제 잘못인거 같습니다)이렇게 확인을 마치고 발렌시아를 가는중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우선 항공편은 터키공항을 경유하여 갔다가 돌아오며
발렌시아에 가는중 터키공항에서 상황입니다
1. 터키공항 도착후 게이트 입구에서 대기하다 입국하려는데 처음에는 막더군요 그래서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했더니 잠깐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분 후 들어가기전 pcr 검사 확인서를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입국하는데 pcr검사 확인서가 필요 없다고 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대사관에 통화해서 확인 했었고 발렌시아 들어가는데 문제 없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귀찮은지 기다리라고 하고 이야기를 안해주더군요 참 바보 같이 기다리고 사람들이 들어가고 저를 포함 3명이 못들어가고 따지고 있었습니다 두명이 하도 따져서 짜증이 난 상황인지 기다리고 있던 저랑 이야기할때도 짜증섞인 말투로 안된다고만 하더군요 결국 기다리던 비행기를 놓치고 직원이 따라오라고 하여 갔더니 안내 대스크에서 pcr 검사를 가져오던지 아니면 한국행 비행기를 알라봐주겠다고 그러더군요
아무리 상황 설명을 해도 안들어주고 돈도 없고 순간 아... 이러다 진짜 국제미아 되겠구나 생각하여 우선 대사관에 연락해 달라했더니 한참동안 기다리다 전화번호만 주고 알아서 해라 하더군요 울며 겨자먹기로 핸드폰을 사용해서 전화를 걸었더니 그냥 한국 대사관이었고 스페인 대사관 긴급 전화망 등등 1시간동안 여러곳 전화해서 결국 터키 대사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새벽이라 전화가 안된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래걸림 어떻게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정말 친절하더군요
우선 스페인 대사관에 전화해서 입국 가능한지 알아보고 왜 안된건지 매니저한테 물어봐주겠다더군요 그렇게 기다리다 전화를 받으니 이무 이상없고 매니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그러더군요...와... 진짜 귀찮아하던 직원 콧웃음치면서 너 발렌시아 가려면 2일 후에 비행기있다라며 조롱하던 직원 등등 진짜 열받지도 않고 그냥 허탈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했더니 우선 코로나 때문에 터키공항 밖으로 못나가서 빠른 비행기를 알아봐주겠다고 하고 다시 한참 기다리니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마드리드 경우하여 가는 비행기를 알아봐준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혹시 영어 가능하면 안내하는곳 가서 이야기하면 직원들이 알아서 해줄꺼라고 해서 가서 상황 설명을 하니 니잘못이다 이러길래 순간 열받아서 알겠다 대사관에 연락하겠다 그러고 가니깐 또 비웃으면서 그래 잘가 그러더군요 와...
나중에 한등급? 높은사람이 전화 받더니 잠깐 와보라고 하더니 자기가 알아서 해주겠다 그러고 여러번 통화하고 결국 다음날 아침에 가는 비행기에 라운지에서 하루 지내고 가기로 했습니다 하루종일 서 있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피곤한지도 모르고 라운지 갔다가 천국 보고 왔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전화요금 확인하는 순간 15만원... 저에게는 너무 큰 금액이라 감당이 안됩니다 우선 항공사에서 자신들 잘못이라고 알고 미안하다고 대사관을 통해 전해달라고 했더군요
결국 한국지사에 상황 설명하고 메일을 보내니 하루만에 답장와서 피드백에 올리면 메일 간다고 그러더군요 피드백에 올리니 결국 항공사 바꿔줘서 아무런 보상도 안해준다고 그러더군요 이런경우 보상이 가능한가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글주변이 없어 그냥 막 쓰게 되었습니다 오타나 불편하셧던 분들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항공사에 근무하는 입장에서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드네요.
일단 항공사 잘못 맞고, 보상... 항공기 탑승 못하게 한 것도 배상해야 하는데.. 아니 전화비용도 보상 못하겠다니... 흠..
대사관에서 문제 없다는 확인 후 항공기 탑승한 것이고, 첫 번째 항공사(인천 출발)도 문제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문제는 터키에서 경유할 때의 항공사(어딘지? 터키항공?)가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물론 같은 업계 일하는 입장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각국의 입국 규정과 기준이 수시로 바뀌니 따라가기도 벅차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또 백번 양보해서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그러나 실수와 잘못이 있었다고 인정되면 그에 걸맞는 배상이 있어야 합니다. 금전적으로든 다른 것으로든 말이죠. (태도 문제는 그네들 유럽 쪽 사람들 제스츄어 습관 등이 오해 불러오기 딱 좋게 행동하기는 합니다. 어깨 으쓱대며 '글쎄, 모르겠는데?.. ' 뭐 이런 모습 종종 봅니다.. 이런 거 보면 엄청 분노가 치밀긴 합니다만..)
일단, 유럽 항공소비자권리 규정에 따라 정식으로 Claim을 제기하십시오.
단순히 전화비용 보상 정도가 아니라 항공기 탑승하지 못해 다음날 혹은 그 이후로 일정이 지연된 것에 대해 정식으로 Claim 하시면 반드시 보상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 하세요 (유럽 출도착 항공편 지연, 탑승거절 보상)
[항공여행팁] 항공편 지연, 결항, 탑승 거절 보상받는 방법 - 유럽 항공편
글 내용 중 2번에 해당됩니다. 탑승 거절..
그리고 세부 보상 신청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 하시고요
[항공여행팁] 지연·결항·탑승거절 보상 직접 신청하기 - 유럽 항공편
[항공여행팁] 유럽 항공편 지연·결항 '보상 신청서' 세부 작성 방법
이것은 유럽 항공소비자권리 규정에 따라 유럽을 출도착으로 운항하는 항공사는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합니다.
항공사에 우선 관련 절차에 따라 문제(클레임)를 제기하시고,
만약 거절하거나 미진한 대응이라고 판단되시면 유럽 국가별 항공소비자 센터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지만 터키는 해당 사항이 없으므로 유럽 분쟁해결기관(ADR)에서 조정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링크 글 읽어보시면 해당 내용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부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클레임 절차대로 진행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
감사합니다! 절차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잘됐네요.
항공사 잘못이라고 인정했다면 'No' 부분에 체크하시고 보내시면 됩니다.
당연히 있는 절차이니 만큼 정식 방법으로 클레임 진행하십시오. ^^;;